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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그리스도인, 느린 여행자들

Anonymous Christians, the Slow Travelers

종이에 수채, 흑연, 목탄, 금박
131.6 x 179 (cm)

     그림 속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빛이 있는 한곳을 향해 가고 있지만 여러 곳에서 모인다. 그들이 걷고 있는 곳은 언뜻 황량해 보이는 드넓은 평지이다. 거칠고 쓸쓸하기도 한 땅에서 느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다. 종이 위에 수채 물감과 목탄으로 인물들이 걷고 있는 땅, 즉 현재 그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뜻하는 드넓은 평지를 표현했다. 그들이 향하고 있는 땅의 끝부분에는 희미하게 산과 나무들도 보이지만, 그들이 지금 걷고 있는 곳은 적막하고 메마른,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그림 속 그들에게 그림자가 보이는 것은 아직 육신을 가진 그들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생을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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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그리스도인, 길의 끝에서
Anonymous Christians, At the End of the Road

 

종이에 흑연, 목탄, 먹, 금박
132.4 x 150.6 (cm)

 

     긴 여정 후 그들이 도착한 곳에는 거대한 폭포와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경관이 있다고 믿고 싶다. 내가 궁극적으로 가고 싶은 곳. 왜냐하면 나에게 자연과 물은 항상 선하고 인내심이 있는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또한 작가로서 자연은 언제나 나에게 많은 영감과 위로를 준다. 특히 물은 강하게 떨어질 때에도 다른 것을 해하지 않고 빠른 변화를 재촉하지 않는다. 늘 인내하며 침묵의 언어 속에서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항상 선한 방법으로 이긴다.

     목탄과 흑연으로 떨어지는 폭포와 그것이 만드는 하얀 물 안개를 표현했다. 길의 끝에 도착한 이들은 그 근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먹기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모여있는 그들에게 거의 다다른 인물에겐 더 이상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금박 테두리는 이 공간이 한 이야기의 끝이자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지점임을 의미한다. 자연을 흑백의 재료로 표현한 이유는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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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스케

(Sketch of a waterfall)

 

종이에 흑연, 목탄
(Graphite and charcoal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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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Untitled)

종이에 흑연

(Graphite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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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없을 땐

(When you can't find a bridge)

 

종이에 흑연

(Graphite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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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스케치

(Sketch of a waterfall)

 

종이에 흑연
(Graphite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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